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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농] 국내 농작물재배 혁신 앞장

이 회사는 특히 지난해 8월 화재로 전북 익산공장이 완전 소실된뒤 중소기업진흥공단의 적극적인 구조개선자금 지원 등으로 재기, 성장속도를 더욱 높이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일본에서도 특허를 획득한 「화이브루트」는 林사장이 개발한 특수약품을 주된 소재인 폴리스틸렌필름과 혼합, 생산한 것으로 기존 육묘상자에 비해 작물의 성장속도를 최고 30%까지 높이는 획기적인 제품이다. 또 육묘에 물을 줄 경우 수용성인 「화이브루트」에서 가공때 혼합한 약품이 배출돼 잔뿌리 발생을 높여줘 이식 성공률을 높여주는 등 탁월한 성능을 보여주고 있다. 범농은 전국 주요 육묘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것은 물론 중국과 일본, 러시아 등 7개국에도 국내 공급가보다 높은 가격으로 수출하면서 올해 28억원의 매출을 예상하는 등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8월 화재로 공장이 완전히 파괴된뒤 4개월여의 정비기간을 거쳐 올초부터 본격 가동에 나선 범농은 현재 이스라엘과 요르단 등 해외서 쇄도하는 주문으로 24시간 풀가동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중국에는 플랜트수출도 추진하는 등 해외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林사장(46)은 『화재로 3년동안 쌓아놓은 모든 것을 한순간에 잃어버렸을때는 앞이 캄캄했다』며 『그러나 중진공의 적극적인 지원과 직원들의 헌신, 바이어들의 격려 등에 힘입어 빠른시간내에 재기할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화재발생뒤 즉각 임가공공장을 확보, 시급한 주문을 소화하는 한편 주위의 도움속에 林사장을 중심으로 15명의 직원들이 단결, 즉각적인 복구작업에 나서 짧은 시간내에 경영안정을 이루는 성과를 실현했다. 공장복구와 해외시장 개척 등으로 직원들과 공장에서 숙식하며 밤낮없이 뛰었다. 중진공으로부터 최근 수출유망기업으로 지정받은 범농은 KT마크도 획득한 「화이브루트」 성능을 보강한 신제품 개발과 함께 늘어나는 주문를 소화하기위해 압출기 등 설비증설도 적극 추진중이다. 林사장은 『그동안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지원과 도움으로 새로운 기회를 얻었다』며 『반드시 세계적인 육묘상자 전문기업으로 성장,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0653)832-0252. 남문현기자MOONH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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