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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내수점유율 3위로 '껑충'

자동차업계 만년 5위인 르노삼성자동차가 올 1.4분기 내수시장 점유율이 3위로 껑충 뛰어올라 눈길을 끌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르노삼성차는 지난 1-3월 국내 시장에서 2만6천626대를 팔아2만4천788대를 판매한 GM대우차, 1만5천738대를 판 쌍용차[003620]를 제치고 3위를차지했다. 1위는 11만9천189대를 판매한 현대차[005380], 2위는 5만8천302대를 판 기아차[000270]였다. 시장점유율로 보면 현대차 48.7%, 기아차 23.8%, 르노삼성차 10.9%, GM대우차 10.1%, 쌍용차 6.4% 등이었다. 특히 르노삼성차는 완성차 5사중 유일하게 1분기 내수판매대수가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지난해 12월과 올 1월 SM7과 뉴 SM5를 잇따라 출시하면서 `신차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업계에서는 비록 1분기 실적이기는 하지만 지난 98년 SM5를 처음 선보인 이래 7년 동안 만년 5위를 벗어나지 못했던 르노삼성차가 대형차급인 SM7을 라인업에 추가하면서 내수시장 3위로 도약한 것은 적잖은 의미가 있다고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비록 1분기이긴 하지만 만년 꼴찌이던 르노삼성이 GM대우와 쌍용차를 제치고 3위로 올라선 것은 상당한 변화"라며 "그러나 이같은 추세가 하반기까지 지속될지는 좀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정 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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