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나침반] 교각살우(矯角殺牛)

주식 투자격언 중에 손해보고 있는 종목부터 먼저 팔라는 말이 있다. 초보 투자자들의 경우 손해보는 것이 아까워 이익을 내는 종목을 팔고 투자에 실패한 종목을 더 많이 사는 경우가 있는데 그렇게 하면 전체적인 투자도 실패하게 된다.

손실이 아깝지만 손해나는 종목부터 팔아야 나중에 상승하는 종목들을 보유, 수익을 키울 수 있게 된다. 잘못된 투자는 하루라도 빨리 바로 잡는 것이 현명한 태도이다.

또 그 방법에 있어 본인의 방식만을 고집하게 되면 오히려 손실을 더 키울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손해보는 것을 참지 못하고 이익을 내고 있는 주식을 얼른 팔아 손해보는 주식을 추가로 매입하는 성급함이야말로 쇠뿔을 고치려다 소를 잡게 되는 격이라 할 수 있다. 신삼찬<하나경제硏 연구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