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보험료 5월부터 많이 오른다는데…

Q: 상품별 인상률은<br>A:실손의료 최대 40%, 연금은 5%내외 상승<br>갱신형은 기존 고객도 바뀐 보험료 적용 받아

실손의료보험의 보험료가 이르면 오는 5월부터 최대 40%까지 오를 것으로 보이는 등 생명보험상품 전반에 보험료 인상이 예고되고 있다. 새로 보험에 가입하는 고객뿐만 아니라 기존 고객이라도 상품이 갱신형일 경우 바뀐 보험료를 적용 받는 만큼 꼼꼼한 점검이 필요하다. 바뀌는 보험료에 따라 어떻게 대응할지를 문답으로 알아봤다.

Q. 생명보험에는 어떤 종류가 있나.

A. 크게 연금보험과 질병보험(실손보험 포함), 종신보험, 저축성보험 등이 있다. 이 가운데 저축성보험은 보장성 상품이 아니기 때문에 보험료 변동과 무관하다.

Q. 보험료 인상의 원인은 무엇인가.

A. 보험개발원이 3년마다 작성하는 경험생명표(보험 가입자의 생존기록을 축적한 데이터)가 이달 말 나오고 보험사들이 경험생명표에 근거해 참조위험률을 새롭게 작성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금융감독원이 4월부터 표준이율을 0.25%포인트 인하함에 따라 보험사들도 보험료를 산출할 때 적용하는 예정이율을 낮출 계획이다. 예정이율이 낮아지면 보험료는 오른다.

Q. 세부적으로 상품마다 인상률은 어떻게 되나.

A. 기본적으로 보험료는 상품별, 고객 연령별, 성별, 기업의 손익구조 등에 따라 인상률이 달라진다. 대략적으로 보면 연금보험의 인상률은 5% 내외, 실손의료보험은 최대 30~40%, 실손의료보험을 뺀 질병보험은 5% 내외 등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실손의료보험의 인상률이 높은 이유는 의료기술 발전으로 보험사의 손해율이 급등한데다 지난 2009년부터 의료비 보장한도가 종전 100%에서 90%로 줄어들면서 보험사들이 출혈경쟁을 했던 탓이다. 다만 종신보험은 사망률이 낮아져 보험료가 낮아질 수도 있다.

Q. 적용 대상은 새로 보험에 가입하는 고객들만인가.

A. 그건 아니다. 상품이 갱신형(보험료가 3년에 1번씩 바뀌는 상품)일 경우는 기존 가입 고객이더라도 보험료가 갱신된 지 3년이 되면 바뀐 보험료가 적용된다. 통상 비갱신형 상품은 갱신형에 비해 처음에 책정된 보험료가 비싼 편이고 갱신형 상품은 나이가 들수록 보험료도 차츰 올라간다.

일례로 연금보험은 갱신형 상품이 없는 만큼 새로 가입하는 고객들만 적용된다. 통상 연금보험의 경우 보험료는 종전과 같고 후에 지급 받게 될 월 수령액을 줄이는 형태로 간다. 실손의료보험은 100% 갱신형이고 종신보험은 비갱신 상품이다. 실손의료보험에 가입한 지 2년 된 고객이라면 내년부터는 보험료를 더 내야 한다.

Q. 인상 시기는 모든 상품이 7월부터인가.

A. 상품별로 인상 시기는 다 다르다. 3월에 경험생명표가 나오고 4월부터 표준이율이 인하되는데 이 데이터를 상품별로 적용하는 데 2개월가량 걸린다. 따라서 일부 보험은 이르면 5월에 인상될 수도 있고 늦으면 하반기에 오를 수도 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