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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스진 바이오 외국인 지분율 쑥쑥
입력2003-06-10 00:00:00
수정
2003.06.10 00:00:00
이상훈 기자
건강보조식품업체인 렉스진바이오텍(65170)에 대한 외국인의 매입 열기가 식지 않고 있다.
10일 렉스진바이오텍의 외국인 지분율은 최대주주인 박영순씨(16%)를 앞서는 20.09%에 이르고 있다. 지난 4월 중순께 4.68%에서 두 달이 채 안 되는 기간 동안 4.5배 정도 증가한 것. 시장 전체에서도 최근 한달간 외국인 지분 상승률은 국민카드ㆍ아시아나항공ㆍ평화정공ㆍ오성엘에스티에 이어 5위지만 지분율은 이들 기업 중 가장 높다.
특히 외국계기관인 CAM GTF LTD는 지난달부터 잇따라 지분 매입에 나서며 59만주(10.34%)를 확보한 상태라고 밝혔다. 이 같은 외국인의 활발한 매수 덕에 주가는 10일 현재 8,780원으로 지난 5월 이래 50% 이상 급등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렉스진바이오텍에 대한 외국인들의 `편애`가
▲향후 시장의 성장성에 대한 확신
▲오는 8월 건강식품법 시행에 따른 경쟁 우위
▲하반기 경기 회복 특수 기대감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그러나 이 같은 점을 감안한다 해도 현 주가는 펀더멘탈에 비해 `오버슈팅`됐다는 의견이 많다.
김희성 한양증권 선임연구원은 “건강식품이 경기를 많이 타는 만큼 1ㆍ4분기에 이어 이번 분기 실적도 전년동기에 비해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외국인들의 매수가 이어지고 있지만, 추격 매수는 부담스럽다”고 말했다.
<이상훈기자 shle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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