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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실생보사 노조] 대규모 집회

매각대상 5개 부실 생명보험사 노조원 1,000여명은 18일 오후2시 여의도 금융감독원 앞에서 이종구 금융감독위원회 심의관의 발언을 문제삼고 정부에 고용보장을 요구하는 공동집회를 가졌다.김창회 전국생명보험노동조합 위원장은 『李심의관이 지난 9일 5개 부실 생보사 노조위원장을 모아놓고 매각이 결정된 후 고용에 관한 부분은 인수사가 결정할 문제』라고 말했다며 『정부의 책임있는 관리가 고용문제에 대해 노동조합과 협상을 거부하고 인수사에 일임하겠다고 말한 것은 피인수사의 대량해고를 그대로 묵인하겠다는 뜻으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생보 노조측은 협상 자체를 거부하는 정부에 대해 실력을 행사할 수밖에 없어 집회를 갖게 됐다고 설명했다. 노조는 이날 집회에서 100% 고용승계, 고용승계 이후의 보장, 퇴출했을 때 퇴직위로금 지급 등을 요구했다. 또 매각 양해각서(MOU)나 본계약 체결과정에서 고용문제 논의를 위해 정부와 해당사·노동조합 등 3자의 협의과정을 거칠 것을 주장했다. /우승호 기자 DERRIDA@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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