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S(078930)가 GS칼텍스·GS리테일(007070) 등 주요 자회사의 실적호조에 힘입어 실적 큰 폭으로 개선됐다.
GS는 2·4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동기 대비 967% 증가한 7,01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3조4,186억원으로 31% 늘었으며 순이익도 2,593억원으로 831% 증가했다. GS 관계자는 "지난해 유가급락으로 실적이 부진했던 GS칼텍스가 올해 국제유가의 완만한 상승세와 맞물려 안정적인 실적개선 흐름을 보이고 있고 GS리테일도 편의점 사업 부문의 성장에 힘입어 2·4분기에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주요 생명보험회사들 역시 저금리와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여파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2·4분기 실적을 내놓았다. 한화생명(088350)은 2·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96.2% 증가한 3,181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4조865억원으로 6.02% 늘었으며 순이익은 2,528억원으로 94.58% 급증했다. 지난해 인력 구조조정을 단행하는 등 비용절감 노력에 힘입어 수익성이 대폭 개선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삼성생명(032830)의 2·4분기 영업이익은 1년 전에 비해 31.7% 줄어든 3,837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6조8,117억원으로 7.9% 감소했으며 순이익 역시 4,428억원으로 10.3% 줄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이익감소는 지난해 삼성물산 보유 지분을 삼성화재에 매각하면서 발생한 기저효과 때문"이라며 "반기 기준 순이익은 9,065억원으로 소폭 증가했고 수입보험료 역시 11조7,162억원으로 4% 늘었다"고 설명했다.
키움증권(039490)의 연결 기준 올해 2·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91% 급증한 84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2,148억원으로 58.2% 늘었으며 순이익도 668억원으로 284% 증가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