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은 지난 3월30일부터 지난달 22일까지 8주 동안 실시한 실전투자대회 결과 참가자의 89%가 이익을 봤으며 최고수익률은 예탁자산 1만위안 이상 투자자들의 경우 66.7%, 10만 위안 이상 투자자들은 최고 64.2%의 수익률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수익률은 1만위안 이상 예탁한 투자자들은 58.1%, 10만 위안 이상은 50.7%였다.
대회 참가자들은 다양한 종목에 투자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들은 중국평안보험, 상해자동차 등의 전통적인 시가총액 상위종목 외에도 중국중철, 중국남차, 중국철도건설 등의 일대일로(一帶一路) 및 정책 수혜주를 비롯해 상해국제공항, 동연그룹, 영휘마트와 같은 소비·헬스케어 관련주에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참가자의 27%는 이번 대회에 참가하면서 후강퉁에 신규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53%는 최근 1년 내에 국내 주식에 투자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별로는 20~30대 32%, 40대 31%, 50~60대 33%로 고른 분포를 보였다.
최성열 마케팅팀장은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후강퉁 시행으로 개방된 중국 주식시장을 새로운 투자처로 인식하고 적극적인 참여로 수익을 노린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국내 증시 대비 좁은 가격제한폭 및 대회기간내 적었던 거래일수, 당일 재매매(데이 트레이딩)가 허용되지 않는 제한된 매매 여건에도 불구하고 참가자 대부분이 이익 실현을 하고 고수익을 얻은 것은 단순한 상해지수 상승 이상의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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