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은 "경제사절단을 꾸리는 것은 우리만이 아니지만 사절단 구성단계부터 정부와 민간이 긴밀히 협력해 어젠다를 만들고 경제외교활용 포털을 통해 후속사업까지 지원하는 것은 다른 나라에서 유례를 찾기 힘들다"며 "'K파트너십'이 탄탄해질수록 우리 정부의 경제적 성과도 커지고 대기업은 물론 중견·중소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도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올해 수출 6,000억달러 목표를 달성해 대한민국 경제의 역동성을 높이겠다는 청사진을 밝혔다. 이를 위해 2,400개 내수기업의 수출기업화를 지원하고 중견·중소기업의 수출 비중을 35%까지 높이기로 했다. 전문가들은 중소기업들이 '스몰 삼성'으로 거듭나 글로벌 영토를 누비며 한국 경제의 성장 엔진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수출여건을 조성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그 과정에서 K파트너십이 중소기업을 중견기업으로, 중견기업을 대기업으로 키워가는 성장 사다리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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