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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프라이드' 출시일정 늦추기로

정몽구회장 "품질만전" 지시에 1개월 연기

‘품질이 프라이드!’ 1일 기아자동차는 올해 첫 신차인 프라이드(프로젝트명 JB)의 출시시기를 당초 예정보다 한달 정도 늦춰진 4월 중순께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품질에서 프라이드를 가질 수 있을 정도로 만전을 기하기 위해서다. 이에 앞서 정몽구 현대ㆍ기아차그룹 회장은 지난 2월말 열린 기아차 품질회의에서 “새로 출시되는 프라이드의 초기 품질 검사에 만전을 기하라”는 특별지시를 내렸다. 정 회장은 이 자리에서 “과거 ‘국민차’로 불릴 만큼 인기를 끌었던 프라이드인 만큼 소비자들의 기대도 매우 높을 것”이라며 “이젠 품질이 회사의 프라이드인 만큼 품질과 상품성에 완벽을 기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아차의 한 관계자는 “최근 열린 품질회의에서 프라이드의 특별한 품질 하자가 발견된 것은 아니지만 완벽한 초기 품질을 확보하기 위해 출시시기를 늦춘 것”이라며 “그만큼 (정 회장이)품질과 프라이드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기아차는 현재 프라이드 품질 보완과 소하리 공장 생산라인 점검을 거의 마무리한 상태여서 이달 초순 안에는 프라이드 양산에 들어가 판매는 4월 중순께 시작할 계획이다. 한편 새로 나올 프라이드는 기존의 리오모델 후속으로 디자인됐으며 배기량은 1,400㏄, 1,600㏄로 출시되며 지난 1월 미국 디트로이트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돼 현지언론으로부터 디자인도 큰 호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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