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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창업 트렌드] 맞벌이 부부 위한 어린이 파티 대행업 뜬다
입력2011-02-13 16:55:10
수정
2011.02.13 16:55:10
미국, 유럽 등 선진국 창업시장에는 맞벌이 부부를 위한 키즈산업이 다양하게 발달해 있다. 대표적인 예가 어린이 파티 대행업. 이 사업은 자녀의 생일, 크리스마스 등에 특별한 이벤트를 해주고 싶어도 시간적 여유를 내기가 어려운 부모들에게 인기다.
어린이 파티 대행업은 에어바운스(공기주입 튜브 놀이기구), 요리, 소방학교 등 다양한 테마를 갖추고 어린이 파티를 대행해 준다. 독자적인 파티 장소와 시설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좁은 집에서보다 더 다양한 놀이를 제공할 수 있고, 안전사고에도 대비할 수 있다.
대표적인 업체로 미국에 있는 '펌프 잇 업(Pump It Up)'을 들 수 있다.
이 업체는 실내에 미끄럼틀, 기차, 해적선 등 모든 놀이시설을 에어바운스로 만들었다.
고객은 자녀의 생일 등 특정 날짜를 미리 예약한 후 자녀와 그 친구들이 방문해 놀이시설에서 놀 수 있도록 한다. 음식 장만에서부터 파티 진행, 동영상 촬영, 설거지까지 전 과정을 이 업체가 도맡아 해준다.
창업자 브랜다 드론커는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놀 수 있는 실내 놀이공간이 부족하다는 점에 착안, 지난 2000년 이 사업을 시작했다. 2003년부터 프랜차이즈 사업을 시작해, 현재 250여 개 가맹점을 운영하고 있다. 이 사업은 최소 325m²의 점포를 확보해야 하지만 사전예약을 통해 고객유치를 하기 때문에 A급 상권에 위치할 필요가 없다. 창업비용은 점포비 제외하고 최소 20만 달러.
최근에는 다양한 체험학습 효과까지 주는 파티 대행업도 등장하고 있다.
미국에 있는 '파이어존(The FireZone)'은 소방학교를 테마로 해 실제 소방차와 소방장비 등을 갖춰놓았다. 3~13세 어린이들이 직접 소방관 옷도 입어보고 소방차에서 소방호스로 물을 뿌려보기도 하는 등 실제 소방체험을 해 볼 수 있다. 화재예방, 소방안전 교육도 함께 제공한다. 공동 설립자인 크리스 갠츠와 에드 하워드는 어린이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장래 희망직업 중 하나가 소방관이라는 것에 착안, 이를 테마로 하는 파티 대행 사업을 시작했다. 2006년 설립해 미국에 2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는 파이어존은 20여 명의 실제 전현직 소방관들이 운영을 돕고 있으며, 현재 프랜차이즈 사업도 준비하고 있다.
강병오 FC창업코리아 대표는 "출산률은 낮아도 키즈산업의 성장가능성은 여전히 높다"며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감성이 풍부한 아이로 키우고자 하는 부모들의 니즈를 반영한다면, 어린이 파티 대행업은 보다 안전하고 교육적인 테마를 중심으로 계속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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