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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스타즈] 케이디씨정보통신, 상반기 M&A 2건 추진

신규매출 4000억기대<br>극장용 영사장비 2500대 공급<br>"계열사 매출도 10배 이상 늘것"




"현재 검토 중인 인수합병(M&A)건 중 2건이 상반기에 체결될 예정입니다. 올해 그룹매출 1조원을 달성하는 데 이번 M&A가 큰 기여를 하게 될 것입니다." 김태섭(사진) 케이디씨정보통신 회장은 2일 서울경제와 가진 인터뷰에서 "올해 그룹차원의 매출계획 중 6,000억원이 기존사업이며 M&A 등을 통한 신규매출이 4,000억원 수준"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회장은 M&A 진행상황에 대해 "현재 4군데 업체를 검토하고 있으며 2군데 업체가 유력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귀띔했다. 케이디씨 그룹은 케이디씨정보통신을 중심으로 케이디씨네트웍스와 바른전자∙아이스테이션∙마스터이미지∙리얼스코프 등 5개 계열사로 구성돼 있다. 이 중 전자기기업체인 아이스테이션과 메모리 전문업체 바른전자는 각각 지난 2008년과 지난해 인수를 통해 편입됐다. 그룹의 주력사업은 3D분야로 현재 케이씨정보통신을 비롯해 아이스테이션∙마스터이미지∙리얼스코프 등 대부분의 계열사가 3D장비 및 기기, 3D콘텐츠 사업을 주력으로 성장하고 있다. 김 회장은 신규 M&A 역시 3D 및 전자, 반도체 등 그룹의 사업성격에 맞춰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인수기업을 정하는 데 3가지 원칙이 있다"며 "우선 인수나 투자대상 기업은 반드시 정보기술(IT)분야여야 하고 중간에 오너의 변경 없이 창업자가 양도하는 기업이어야 한다"고 밝혔다. 사업 외 분야에 휩쓸리지 않고 건실하게 성장해온 업체를 찾기 위해서다. 그는 이어 "가장 중요한 점은 3D 등 기존 사업분야의 생태계와 연관성 있는 사업체"라며 "인수를 통해 현재 그룹의 사업을 수직계열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M&A에 필요한 자금에 대해 그룹의 한 관계자는 "M&A의 규모가 크기는 하지만 실제 소요되는 자금 규모가 크게 부담이 되는 수준은 아니다"라며 "회사의 자금과 금융기관 등을 통해 이루어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기존 사업실적도 올해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케이디씨정보통신의 올해 매출 목표는 1,500억원. 김 회장은 "케이디씨정보통신의 경우 지난해 처음으로 3D분야 실적이 기존 시스템통합(SI)및 네트워크통합(NI)분야를 뛰어넘었다"며 "올해부터 그 폭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어 "지난해 극장용 3D영사장비를 1,600대가량 세계에 공급했지만 올해는 2,500대 정도를 예상하고 있다"며 "현재 그 규모로 출고가 이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회사 측은 1월 실적이 매출목표의 99%를 달성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극장용 영사장비 등이 겨울방학 성수기에 맞춰 하반기에 공급량이 늘어나는 만큼 시간이 갈수록 수요가 더욱 확장될 것으로 전망했다. 주요 계열사의 실적 전망도 밝게 판단하고 있다. 3D콘텐츠 제작업체인 리얼스코프의 매출은 지난해보다 약 10배가량 성장한 150억원을 전망하고 있다. 김 회장은 "바른전자의 경우 올해 태블릿PC 등 기기 증가로 모바일용 메모리카드 수요가 늘어나면서 현재 생산시설을 100% 풀 가동 중"이라며 "화성에 제2공장을 증축하는 방안을 두고 이번주에 투자심의를 하게 된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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