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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소니 함구령'

삼성에 '소니 함구령'이 내려졌다.삼성전자는 일본 소니와 관련된 언급을 자제하라는 최고 경영진의 엄명이 떨어져 모든 임직원이 대화중에 '소니'말만 나와도 입을 굳게 닫아걸고 있다. 삼성전자는 6일 DVD 신제품 발표회에서 소니 관련 질문이 나오자 "소니 얘기는 되도록 안 했으면 좋겠다"고 피해갔다. 이 회사의 고위 관계자는 "최근 국내외 언론에 삼성전자가 여러 부문에서 소니를 추월했다는 보도가 잇따르면서 다양한 곳에서 관련 데이터를 요구하는 등 문의가 쏟아져 대단히 부담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심지어 소니에서 조차 입증 데이터 제시를 강력히 요청해 곤혹스러웠던 게 사실"이라며 "소니와 비교하는 방식의 언급이나 홍보를 중지하라는 지시가 내려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삼성의 이 같은 분위기는 이건희 회장이 "자만하지 말고 5~10년에 무엇을 먹고 살 것인지 고민하라"고 강력한 메시지를 전한 것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또 '소니 추월 '이야기가 계속 흘러나올 경우 소니 등 경쟁업체를 자극, 불필요한 오해와 마찰을 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 것도 소니 함구령이 내려진 이유로 분석된다. 삼성전자가 올해 1ㆍ4분기에 사상 최대 실적을 올리자 국내외에서 '삼성전자가 강한 이유', '소니 추월'등의 예찬론이 쏟아졌다. 임석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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