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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5개 벤처펀드에 1055억 외자 유치


국내 벤처펀드의 해외자본 유치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중소기업청은 벤처캐피털 투자재원을 다각화하기 위한 노력이 성과를 보이면서 올해 모두 5개 벤처투자펀드에 1,055억원의 해외자본 투자가 이뤄져 중소ㆍ벤처기업에 대한 신규투자가 활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3일 밝혔다.

우선 벨기에의 화학기업 솔베이(Solvay)가 200억원을 출자한‘코리아 어드밴스드 머티리얼펀드’는 3일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용에 들어갔다. 아주IB투자는 400억원 규모의 머티리얼펀드의 운용을 맡아 국내 신재생에너지ㆍ인쇄전자ㆍ친환경 및 지속가능기술 분야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미국 자본으로부터 2,700만달러(약 310억원)를 유치해 오는 8월 중순 결성될‘IDG벤처스코리아펀드2’도 성공적인 투자사례로 꼽힌다. 모태펀드에서 100억원을 투자해 420억원 규모로 운용될 이 펀드는 정보기술(IT), 방송융합시스템 및 콘텐츠ㆍ소프트웨어 기업 등에 투자할 방침이다.



또 한국모태펀드가 지난 7월초 출자 약정한 ‘KIF-캡스톤투자조합’도 중국의 글로벌 인터넷 전문기업으로부터 245억원을 출자받았다. 운용사인 캡스톤파트너스는 조만간 펀드를 결성해 무선ㆍITㆍ게임분야 등과 관련된 중소ㆍ벤처기업에 투자하기로 했다.

이밖에 중기청과 한국벤처투자는 연내에 미국과 일본에서 각각 200억원, 100억원의 자금을 유치해 바이오ㆍ메디칼 분야 전문펀드(결성액 1,000억원)와 환경ㆍ에너지펀드(300억원)를 결성할 예정이다.

아주IB투자의 양정규 대표는 “중기청과 한국벤처투자의 외자유치 지원활동이 속속 결실을 거두고 있다”며 “우량 중소기업에 집중 투자해 국내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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