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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 화학] 접는 디스플레이


볼록한 유리 브라운관만으로 생각했던 디스플레이는 최근 더 얇게 더 크게 만드는 기술이 속속 나오며 LCD, PDP 등으로 발전됐다. 하지만 10cm도 안되는 LCD이지만 평면인데다 틀안에 넣어야 한다는 게 약점이다. 화학은 이러한 디스플레이의 약점을 극복했다. 화학소재를 이용한 디스플레이는 두루마리 휴지처럼 말아서 가지고 다닐 수 있고, 접었다 폈다 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를 만들었다. 영화 메트릭스에 나왔던 전자신문도 머지 않아 가능할 듯하다. 화학소재를 이용한 대표적인 디스플레이는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OLED는 LCD나 PDP와 같이 별도로 빛을 내는 장치(백 라이트)가 필요 없다. 고분자나 저분자 유기물(신개발 물질) 박막에 음극과 양극을 통해 주입된 전자(electron)와 정공(hole)이 재결합해 빛을 발생한다. 초기에는 흑백 컬러만을 만들었지만 최근에는 다양한 유기물질 개발을 통해 모든 색깔을 다 만들어낸다. OLED의 최대 강점은 별도의 광원이 필요 없는 만큼 훨씬 얇고 가벼울 뿐만 아니라 화면을 보호하는 유리나 필름을 좀 더 부드러운 소재로 대체한다면 말아서 들고 다닐 수 있는 두루마리 디스플레이도 가능하다는 것이다. 볼펜 두께로 화면을 말아 주머니 속에 넣고 다니다가 보고 싶을 때면 아무 곳에서나 펴서 TV를 볼 수 있는 날도 멀지 않다. 화학소재의 개발이 가전업계의 디스플레이를 진화시키고 있는 셈이다.
<자료=LG화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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