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는 16일 공시를 통해 올 1·4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19.8% 감소한 445억2,000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3.64% 감소한 1,781억4,700만원, 당기순이익은 30.18% 감소한 365억3,900만원을 기록했다.
이처럼 엔씨소프트가 부진한 1·4분기 실적을 내놓은 것은 아이템 매출이 급감했기 때문이다. 대표 게임인 '리니지'의 1·4분기 매출은 아이템 판매 부진으로 지난해보다 37.9% 감소해 410억원에 머물렀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리니지의 일시적인 매출 하락은 차기 게임을 준비하기 위해 대형 프로모션을 줄인 탓"이라고 설명했다.
웅진씽크빅의 영업이익도 41.9% 감소했다. 웅진씽크빅의 1·4분기 영업이익은 43억2,800만원으로 전 분기 대비 흑자전환했지만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절반 가까이 쪼그라들었다.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6.4% 감소해 1,588억5,200만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지난해보다 무려 71.9% 하락해 27억9,200만원에 그쳤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1·4분기에는 웅진패스원을 매각하면서 일회성 이익이 많이 반영된 탓에 올해 실적이 급격하게 줄어든 것처럼 보이는 것일 뿐"이라며 "영어·수학·스마트러닝 등 적자 사업을 정리하고 학습지·전집, 공부방, 단행본 사업에 집중하면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스닥 상장법인이자 소프트웨어 업체인 넥스트리밍의 영업이익도 감소했다. 넥스트리밍의 1·4분기 영업이익은 8억원으로 전년 같은 분기보다 4.70% 줄어들었다.
레저용품 업체인 손오공은 전년 동기(-2,500만원) 대비 흑자전환했다. 손오공의 올해 1·4분기 영업이익은 5억8,200만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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