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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외환보유액 亞서 하위권

한은 "GDP대비 22.5% 불과"-일부 "너무 많다"비판 일축 국내총생산액(GDP)에 대한 외환보유액비율이 우리나라가 일본, 중국 등을 제외한 다른 아시아 국가들보다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GDP(2000년 기준)에 대한 외환보유액(2001년말 기준) 비율은 한국이 22.5%로 일본이나 중국을 제외하고는 아시아 주요 국가들 가운데 가장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아시아 국가들의 GDP에 대한 외환보유고 비율은 싱가포르가 82.1%로 가장 높고, 이어 ▦홍콩 68.1% ▦타이완 39.4% ▦말레이시아 33.5% ▦태국 25.4% ▦한국 22.5%▦중국 19.8% ▦일본 8.5% 등의 순이다. 일본의 경우 지난 2001년말 현재 외환보유고가 4,020억달러로 전세계 국가중 가장 많으나 GDP 규모가 커 GDP에 대한 외환보유비율은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아시아 국가들의 외환보유액이 GDP에 비해 상당히 높은 것은 외환위기를 거치면서 외환보유고를 충분히 쌓지 않으면 경제위기를 맞을 수 있다는 인식이 정착됐기 때문이다. 한은 관계자는 "미국, 유럽연합 등 선진국을 제외한 나머지 국가들은 충분한 수준의 외환보유액을 유지하는데 주력하고 있다"며 "최근 일부에서 외환보유액이 지나치게 많다고 주장하는 것은 타당치 않다"고 주장했다. 정문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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