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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정책 효율화위해 제도개혁
입력2000-02-08 00:00:00
수정
2000.02.08 00:00:00
양정록 기자
외통부, 재외공관장회의외교통상부는 8일 정부중앙청사에서 유럽, 아프리카, 중동 지역 대사 48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0년도 재외공관장 회의를 열었다.
이정빈(李廷彬) 외교통상부 장관은 개회사에서 『21세기에는 외교부가 다뤄야 할과제가 경제, 환경, 사회, 문화 등 여러 분야로 확대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효과적인 외교정책 수행을 위해 조직과 제도를 개혁할 것이며, 국민들의 전폭적 지지와 동의를 바탕으로 한 외교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관장들은 개막식후 열린 제1차 전체회의에서 한광옥(韓光玉) 대통령 비서실장과 국가정보원 관계자로부터 국내정세와 북한 동향에 관한 보고를 청취한데 이어 오후에는 정무분야 2차회의에서 2000년 외교정책 방향과 주요 과제에 대해 토의를 벌였다.
이들은 한반도 냉전종식을 위해 포용정책과 포괄적 접근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미국, 일본, 유럽연합(EU) 등의 대북 관계개선이 한반도 평화.안정에 기여할수 있도록 외교적 노력을 경주하며 인류보편적 가치의 구현과 범세계적 문제 해결을 위한 외교를 강화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공관장들은 저녁에는 청와대의 김대중(金大中) 대통령 주최 만찬에 참석, 남북문제 등 정부의 새해 외교정책 방향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
외교부는 효율적인 회의 운영과 예산절감을 위해 지난해부터 재외공관을 두 팀으로 나눠 서울에서 격년제로 공관장 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양정록기자JRYA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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