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형 한양투자증권 연구원은 4일 보고서를 통해 “코스피지수의 대외 상승요인과 함께 내부 불활실성 요인이 공존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미국과 중국의 경제지표 호조를 나타내고는 있지만 대내 변수에 따라 지수의 방향성이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대내변수 중 금통위와 삼성전자의 실적 발표를 유심히 살펴야 할 것을 조언했다. 그는 “이번 금통위에서 전격적인 금리인하 가능성은 높지 않지만 적어도 향후 정책 변화 가능성은 시사해 주는 것이 내수경기 부양을 위해 필요하다”면서 “또 2분기 실적시즌 초반 분위기를 좌우할 수 있는 삼성전자의 실적 발표를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단기적으로 코스피지수가 2,000포인트 안착을 시도하는 가운데 방향성을 잡기는 힘든 상황”이라며 “종목별 대응에 초점을 맞추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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