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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건설 사업승인·건축허가 증가세 둔화
입력2000-11-14 00:00:00
수정
2000.11.14 00:00:00
주택건설 사업승인·건축허가 증가세 둔화
주택경기 침체로 주택건설사업승인 및 건축허가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9월 한달간 전국에서 사업승인 및 건축허가를 받은 주택은 4만262가구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의 3만3,522가구보다 20.1% 늘어난 것이지만 7월의 132.4%, 8월의 56.9%보다는 증가세가 크게 둔화된 것이다.
지역별로는 광주가 9월 한달간 568가구로 전년동기의 61가구보다 무려 831%의 증가세를 보였으며 서울(261%)ㆍ울산(373%)도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그러나 경기의 경우 8,251가구로 작년동기의 9,408가구보다 오히려 12.3% 줄어든 것을 비롯, 인천ㆍ부산ㆍ대구ㆍ강원ㆍ전북ㆍ제주등 대부분 지역에서 감소세를 보여 극심한 주택경기침체를 반영했다.
한편 올들어 9월까지 전국 주택건설실적은 30만928가구로 작년동기의 20만4,973가구보다 46.8% 늘어났다. 부문별로는 주택공사ㆍ지자체등 공공부문이 8만2,407가구로 전년동기대비 10.4% 늘어나는데 그친 반면 민간부문은 21만8,521가구로 67.6% 증가했다.
이학인기자
입력시간 2000/11/14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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