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임금협상 5.4% 수준 타결
입력2001-05-14 00:00:00
수정
2001.05.14 00:00:00
100인이상 사업장 16.8% 교섭 끝내올해의 임금협상이 지난해보다 더디게 진행되고 있으며, 평균 협약인상률(협약으로 타결된 인상률)은 작년보다 다소 낮은 5.4% 수준으로 나타났다.
14일 노동부에 따르면 근로자 100인 이상 사업장 5천218곳중 이날 현재까지 임금교섭이 끝난 사업장은 879곳으로 16.8%의 진도를 보이고 있다. 이는 작년 같은 시기의 22.3%에 비해 5.5% 포인트 낮은 것이다.
사업장 규모별로는 ▲100인 이상∼300인 미만 18.3% ▲300인 이상∼500인 미만15.2% ▲500인 이상∼1천인 미만 13.6% ▲1천인 이상∼5천인 미만은 9.4%의 진도를기록, 대형사업장의 협상이 전반적으로 부진한 것으로 조사됐다.
5천인 이상 사업장은 11.9%의 진도를 나타냈다. 또 민간 17.2%, 공공 5.5%로 공공부문의 협상이 더 부진했다.
업종별로는 교육서비스업(35%), 보건사회복지업(23.8%), 운수창고통신업(20%),도소매소비자용품수리업(18.4%) 등이 평균 진도를 앞섰다.
반면 숙박.음식업(15.1%), 제조업(14.9%), 부동산임대사업(14.8%), 건설업(12.2%), 금융보험업(7.7%), 전기가스수도업(4.5%) 등은 평균 진도를 밑돌았다.
노동부는 이처럼 임금교섭이 더디게 진행되는 이유로 경제상황이 불안하고 경제전망도 불투명해 노사 모두가 적극적으로 협상에 나서지 않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한편 임금협상이 마무리된 879곳의 평균 협약인상률은 5.4%로 작년동기보다 1.7% 포인트 낮았고, 임금을 동결(183곳)하거나 낮춘(4곳) 곳도 전체 타결사업장의 21.3%인 187곳이나 됐다.
사업장 규모별 인상률은 300인 이상∼500인 미만이 6.4%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100인 이상∼300인 미만 5.5%, 500인 이상∼1천인 미만, 5천인 이상 각 5.3%, 1천인 이상∼5천인 미만 5% 등 순이었다.
업종별로는 교육서비스업이 7.3%, 도소매소비자용품 수리업이 6.9%로 비교적 높았고, 건설업은 3.6%, 운수창고통신업은 3.8%로 대체로 낮았다.
(서울=연합뉴스) 박세진 기자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