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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인도 일관제철소 건설 프로젝트 탄력받나

2017년까지 인허가 갱신

10년째 지지부진한 포스코 인도 오딧샤주 일관제철소 건설 프로젝트가 인도 정부의 인허가 갱신으로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10일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인도 환경부는 포스코의 일관제철소 인허가를 이날 갱신했다. 인도 정부는 2007년 포스코에 5년 기한의 인허가를 내주고는 2012년 만기 이후 이를 갱신시켜주지 않았다. 이번 조치에 따라 포스코는 2017년 기한의 제철소 건설 인허가를 확보하게 됐다.

인도 측은 인허가 갱신의 단서 조항으로 포스코가 전체 사업비의 5%를 환경 부담금으로 내야 한다는 안을 냈다. 포스코의 오딧샤주 일관제철소 총 사업비는 약 120억달러로 예상되며 5%만 해도 6억달러의 거금이다. 포스코 인도법인 대변인은 "비용 부담이 늘어났지만 인도 환경부가 허가를 내줘 기쁘다"며 "일관제철소 건설의 장애물이 제거됐다"고 밝혔다.

포스코의 오딧샤주 제철소 프로젝트는 원료 확보와 제철을 패키지로 묶은 사업이다. 2005년 오딧샤주로부터 철광석 6억톤의 채굴권을 받는 조건으로 광산 인근에 연산 1,200만톤 규모 일관제철소를 건설하기로 오딧샤주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그러나 부지 확보, 주민 이주, 환경 문제 등이 동시에 꼬이면서 2007년 중앙정부로부터 인허가마저 만료된 채 시간만 흘렀다.



그러나 이번에 인도 중앙정부가 포스코의 인허가를 갱신해주면서 광산 탐사를 비롯한 오딧샤주정부가 관할하는 문제도 풀려나갈 것으로 관측된다.

일각에서는 인도 측이 15일 박근혜 대통령 방문을 앞두고 이번 조치를 내린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박 대통령은 지난해 인도 총리를 만나 이 프로젝트가 원활히 진행되도록 해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좋은 소식이지만 모든 문제가 해결된 것은 아니다"라면서 "산적한 문제를 차근차근 풀어 프로젝트를 성공시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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