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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2분기째 ‘어닝 쇼크’

환율 하락·원자재 상승 영향<br>영업익 작년보다 81% 줄어

기아자동차가 2분기 연속 ‘어닝 쇼크’(실적 충격)에 버금가는 저조한 실적을 올렸다. 기아차는 올 2ㆍ4분기에 매출 4조2,47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0% 늘어난 반면 영업이익은 250억원으로 81.1% 줄었다고 29일 밝혔다. 경상이익과 순이익도 각각 2,067억원, 1,483억원으로 지난해보다 31.2%, 29.6% 감소했다. 이에 따라 올 상반기 매출은 8조1,862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12.6% 증가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409억원으로 85.5% 감소했고 경상이익과 순이익도 각각 4,295억원, 3,413억원으로 17.9%, 11.4% 줄었다. 회사 측은 “원ㆍ달러 환율과 원ㆍ유로 환율이 지난해 동기보다 각각 12.9%, 8.5% 하락해 매출액 7,600억원 감소 효과를 초래했고 원자재가 상승으로 매출액 대비 매출원가 비율도 79.7%에서 86.1%로 상승함에 따라 영업이익이 크게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 같은 부진한 성적에도 올 하반기 실적회복 기대감에 무게가 실리면서 주가 전망은 긍정적인 편이다. 이를 반영해 기아차 주가는 전날보다 2.28% 오른 1만5,700원으로 마감, 사흘 연속 상승했다. 서성문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 6월 이후 환율 상승으로 수출 채산성이 개선되고 신형 ‘카니발’ 출시를 계기로 내수판매도 회복 중”이라며 “기아차 실적이 3ㆍ4분기에 개선된 뒤 4ㆍ4분기부터 본격적인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박영호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도 “하반기 들어 원재료 비용 안정화 등으로 수익성이 개선되고 4ㆍ4분기 이후 실적이 턴어라운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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