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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협 신임전무 한영수씨

무협 신임전무 한영수씨 한영수 신임 무역협회 전무는 산자부에서 통상테이블 과정에서 실무진으로 참여한 경력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음. 외국어(영어 및 불어)가 능통함. 또한 강직한 성품으로 지난해 10월 기계산업진흥회 부회장으로 오면서 진흥회 개혁에 앞장선 인물. 특히 올들어 외국기업들을 진흥회 회원사로 받아들이는 등 국제화에 맞는 조직으로 변신해야 한다고 주장. 성격은 차분하며 술은 많이 먹지 못함. 담배는 안피움. 골프는 초보 수준으로 그리 즐기지는 않음. 김순 전 기계산업진흥회 부회장(현재 고문)이 골프를 좋아해 같이 필드로 나가자고 하면 달가와하지 않았음. 기자와는 가끔 찾아가 식사를 하는 정도의 친분. 기계산업진흥회 부회장으로는 아까운 인물로 사료됨. 한편 무협 노조는 지난 주 차재윤 전 전무의 임기가 끝나면서 외부인사 영입에 반대해 왔음. 이번까지 임원 6명 중 3명이 외부에서 영입. 조건호 부회장(국무총리실 출신), 권준하 상무(산자부 부이사관 출신, 코엑스를 거쳐 현재 뉴욕지부장) 등. 무협 노조는 개인적인 능력은 인정을 하지만 자꾸 외부에서 영입되는 인물로 임원을 채우는 것은 김재철 회장이 외쳐온 변화와 개혁에 합당하지 않다는 주장. 노조는 앞으로 청와대 및 산자부에 진정서ㆍ항의공문 등을 보낼 계획. 노조의 가장 큰 불만은 차 전 전무가 유일하게 무협 출신으로 전무까지 올라갔던 사례를 계속 유지하길 원했으나 외부인사 영입으로 직원들의 인사적체가 심화된다는 것. 현재 무협은 13년을 근무해도 참사(대리급)에 머무르고 있고 최근 5~6년 만에 신입사원을 선발하는 등 인사적체 문제가 극심. 앞으로 노조가 조직논리를 내세워 반대 입장을 고수할 것으로 보이지만 노조의 힘이 약하고 인사권이 김재철 회장에게 집중돼 있다는 점으로 보면 큰 마찰은 없을 듯. 노조의 행동 강도에 따라 소음의 수위가 좌우될 것임. 입력시간 2000/11/06 18:49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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