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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銀 추가 구조조정 요구
입력2001-02-19 00:00:00
수정
2001.02.19 00:00:00
서울銀 추가 구조조정 요구
정부, 유리한 매각위해
정부는 올 상반기로 예정된 서울은행의 매각을 유리하게 이끌기 위해 은행측에 추가 인원감축 등 구조조정 방안을 요구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를 위해 오는 3월말까지 서울은행으로부터 추가 구조조정 계획이 담긴 수정 경영정상화 계획을 제출받을 예정이다. 서울은행 해외 매각 성사 여부는 이르면 4월께 결론날 것으로 보인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19일 "서울은행이 그동안 도이치방크의 경영자문아래 꾸준히 구조조정 노력을 해왔지만 대우ㆍ동아건설 등 기업부실 요인으로 경영여건이 악화되면서 기존 경영정상화계획을 수정할 필요성이 제기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어차피 상반기중 해외매각을 추진해야 하기 때문에 유리한 가격을 받아내려면 추가 인원감축 등 구조조정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금감원은 이에 따라 이번주중으로 수정 경영정상화계획 징구 방침을 금감위에 보고한뒤 3월초까지 수정 경영정상화계획을 제출받을 계획이다.
이번 수정 경영정상화 계획에는 ▦자본 ▦자산 ▦수익성 ▦경영전략 등 4가지 사항에서 강도높은 경영정상화 노력을 이행하는 방안이 담겨야 한다. 금감원은 2002년까지 분기별 이행사항을 점검할 방침이다.
김영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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