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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위기속 사치품 수입 대폭 증가

수출이 큰폭으로 감소하면서 경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지만 올해 상반기 사치성 소비재 수입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5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소비재 수입품중 승용차는 1억1천377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65.5% 증가했다. 또 모피의류가 537만달러로 62.2% 늘었고 향수(1천669만달러)가 27.3% 증가한 것을 비롯해 화장품(2억2천526만달러)이 38.9% 증가했다. 아울러 대표적인 사치성 소비재중 바닷가재(677만달러)가 124.2% 늘었고 위스키(1억5만달러. 23.1%), 대리석(1천977만달러.10.0%) 등도 두자릿 수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이밖에 음향기기(4억5천149만달러. 6.0%), 에어컨(181만달러. 145%), 샹들리에(511만달러. 4.2%), 구두(6천591만달러. 33.8%), 가죽 핸드백(1천658만달러. 14.8%),가구(1억640만달러. 3.2%) 등도 수입이 증가했다. 이에 따라 원자재와 자본재를 중심으로 전체 수입(725억281만달러)이 작년 상반기보다 7.8% 감소했지만 내수용 소비재 수입(63억2천605만달러)은 4.8% 늘었다. 한편 대표적인 사치성 소비재중 그나마 골프용품(4천91만달러)과 스키용품(292만달러)은 각각 24.2%와 41.3% 감소세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연합뉴스) 경수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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