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014년에는 모든 사업부의 실적이 올해보다 개선될 것”이라며 “특히 담배 해외 판매는 27.4%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KT&G의 해외 실적이 부진한 것은 이란의 소비 위축과 함께 도매상이 보유한 재고를 소진하기 위해 선적을 미룬 것이 영향이 컸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이란 경제 제재가 해결의 실마리를 찾고 있고, 유통재고 구조조정도 마무리돼 내년 초부터 해외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배당수익률이 4.1%로 예상된다는 점도 매력적”이라며 “안정적인 담배 사업의 특성과 분산된 지분구조상 소액주주를 중시하는 경영이 지속돼 배당금은 장기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성진 기자 tal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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