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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수 의장과 어떤 인연?

다음카카오 주주된 게임업계 CEO

김정주 NXC 회장, 서울대 산업공학 86학번 동기

남궁훈 게임인재단 이사장, 삼성SDS 선후배… 한게임 공동창업

박성찬 다날 창업자, 사업 과정서 만나 지금은 호형호제

김정주 NXC 회장

남궁훈게임인재단이사장

박성찬 다날 창업자

다음과 카카오의 합병으로 카카오에 투자한 게임업계 최고경영자(CEO)들이 통합법인 '다음카카오'의 지분을 갖게 되면서 김범수 카카오 의장과 이들의 인연이 주목을 받고 있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김정주 NXC(넥슨의 지주회사) 회장과 김택진 엔씨소프트 사장, 나성균 네오위즈홀딩스 대표, 남궁훈 게임인재단 이사장(전 위메이드 대표), 박성찬 다날 창업자, 문양권 바른손게임즈 대표 등 게임업계 CEO들은 지난 2011년 1월 카카오에 총 53억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에 이 같은 투자가 진행된 데는 김범수 의장과 이들의 오래된 인연에 바탕을 둔다.

김범수 의장은 1998년 국내 최초 인터넷 게임 포털 '한게임'을 만들면서 게임업계에 몸을 담았다. 이후 이해진 네이버 의장과 의기투합해 NHN을 공동으로 탄생시키고 NHN의 게임사업을 책임져왔다. 2008년 NHN을 떠난 뒤에도 김범수 의장은 이들 게임업계 CEO들과 인연을 계속 이이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게임업계 CEO들과의 인연은 대학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김정주 회장과 김택진 사장이 대표적 인물로 서울대 동문이라는 인연을 갖고 있다. 김범수 의장은 김정주 회장, 이해진 의장과 산업공학과 86학번 동기고 김택진 사장은 전자공학과 85학번이다. 이들은 단순 동문이 아닌 동료와 선배로 만났고 당시의 인연이 지금까지도 이어져 오면서 카카오에 투자한 계기가 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서울대 경영학과 90학번인 나성균 대표도 나중에 알게 돼 동문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김범수 의장이 졸업 후 취업한 삼성SDS 출신 게임인맥 인연도 무시할 수 없다. 카카오에 투자한 남궁훈 이사장과는 한게임을 공동창업했다. 남궁훈 이사장은 당시 삼성SDS 선배였던 김범수 의장의 공동창업 제안으로 게임업계에 발을 들여놓게 됐다.

또 다른 게임업계 CEO인 박성찬 창업자도 김범수 의장과 막역한 사이로 알려져 있다. 박성찬 창업자는 고대 건축공학과 82학번이다. 이 둘의 인연은 1990년대 말 휴대폰 결제 서비스 사업에 뛰어든 박성찬 창업자가 당시 한게임을 운영하던 김범수 의장에게 휴대폰 결제 서비스 영업을 하기 위해 만나면서 시작됐다. 그날 이후 둘의 관계는 호형호제하는 사이로 발전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에 김범수 의장도 2012년 다날의 자회사에 투자한 바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이 같은 인연으로 다음카카오 주주로 게임업계 대표 CEO들이 참여하게 됐다"며 "이것이 다음카카오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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