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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맞이하는 문화잔치 풍성
입력2003-01-26 00:00:00
수정
2003.01.26 00:00:00
김희원 기자
설연휴를 맞아 문화계에는 다양한 이벤트가 준비되어 있다.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문화체험으로 조용히 휴식을 즐기려는 사람들도 많다. 연휴기간에도 풍성한 자리를 마련한 공연ㆍ미술계의 여러가지 행사를 모아본다.
가족과 부담없이 즐길만한 공연무대는 올해에도 관객맞이에 분주하다. 특히 전통공연 관람과 더불어 전통 문화를 체험해 볼 수 있게 한 공연이 마련돼 설날의 정취를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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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극장의 국악체험패키지= 정동극장은 설날을 맞아 가족ㆍ친지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설날맞이 전통예술무대-국악체험 패키지`를 마련한다.
`국악체험 패키지`는 장고 강습과 전통예술공연 관람을 함께 묶은 프로그램으로 다음달 1일과 2일 오후3시부터 진행된다. 장고 강습은 원래 외국인 관광객 등을 위해 기획된 프로그램인데 연휴 및 방학 기간엔 전통 문화를 체험코자 하는 어린 관객 등을 위해 패키지 형태로 진행되고 있다. 정동극장 예술단 사물놀이팀이 진행하며 1일당 50명을 선착순으로 접수 받는다.
오후 4시부터 펼쳐지는 `설날맞이 전통예술무대` 공연은 전통무용, 음악, 풍물을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도록 산조합주, 부채춤, 사물놀이, 살풀이, 판소리, 농악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묶은 자리다. 공연 시간은 1시간 20분 내외로 장구 강습을 제외한 공연 관람만도 가능하다.
정동극장은 또한 관객 입장시 `행운상자`에서 공연 무료관람권 등 경품이 담긴 `행운의 약과`를 뽑게 하는 이벤트도 준비한다. 한복을 입었거나 3인 이상 가족이 함께 공연장을 찾을 경우, 외국인 노동자를 고용하고 있는 회사가 10인 이상 단체예약을 할 경우에는 입장료가 할인된다. (02)751-1500.
◇국립국악원 설맞이 공연=가까운 이웃ㆍ친지들이 모여 덕담을 나누며 마을 어귀에서 들려오는 풍물장단에 어깨 춤을 추던 것이 잊혀진 우리네 설날 풍경. 국립국악원은 2월 1일 이와 같은 전통을 추억케 하는 설맞이 공연 `소리로 전하는 덕담`을 마련한다. 오후5시 예악당.
농가에서 다달이 해야 할 농사일들을 읊은 `농가월령가`, 한해의 무사함을 기원하는 풍물놀이 `고사덕담`, 봄날 호랑나비를 형상화한 `박접무`, 선비들의 풍류와 멋을 담은 `한량무` 등 다양한 민요와 시조, 무용 등을 기운생동, 여유, 기쁨, 무병장수 등 네 가지 덕담에 담았다. 공연 초반에는 연극, 미술 등 문화계 인사들이 전하는 영상 덕담도 볼 수 있다.
공연이 시작되기 전 극장 로비에서는 자신의 띠를 상징하는 동물을 풍선으로 만들어 보는 `12지신상 만들기`, `복(福)줄`에 새해 소망을 적어 대보름까지 전시하는 `새해 소원쪽지 복줄에 걸기` 등 전통문화체험 이벤트가 마련된다. 국립국악원 정악, 민속, 무용단 출연. (02)580-3042.
<김희원기자 heew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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