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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자금, 日ETF에 12억弗 유입

글로벌 자금이 최근 들어 일본 상장지수펀드(ETF)로는 유입이 급증하고 있지만 일본의 일반 주식형펀드에서는 유출 규모가 점점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글로벌 펀드리서치업체인 이머징 포트폴리오닷컴(EPFR)과 동양종합금융증권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17~23일)간 일본 상장지수펀드(ETF)에 12억1,600만 달러가 순유입됐다. 이는 국가별 펀드 자금 유출입을 집계한 2008년 2월 이후 주간 단위 순유입 금액으로는 사상 최대치다. 특히 16일에는 일본 니케이225 지수가 전일 10.55% 급락한 틈을 타 7억달러가 일본 ETF로 몰렸다. 반면 ETF를 제외한 일반 주식펀드에서는 이 기간 9억4,000만불이 순유출돼 한 주전 7억달러 순유출에 이어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일반 주식펀드와 ETF자금 흐름이 크게 엇갈리고 있는데 대해 백지애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일반 주식펀드에 투자하는 글로벌 뮤추얼펀드 자금이 장기 투자성 자금인 반면 ETF로 유입되는 자금은 일본 증시의 장기 회복 보다는 단기 반등을 노린 자금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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