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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푸드 '올반'으로 한식대첩 출사표

CJ푸드빌·이랜드 이어 브랜드 론칭

직매입한 식재료 매장서 직접 조리

10일 여의도에 1호점 오픈

올반 상차림.

CJ푸드빌과 이랜드에 이어 신세계푸드가 전통 한식시장에 출사표를 던지며 '한식대첩'을 펼친다. 외식 공룡 두 기업이 앞서 진출한 한식 뷔페 시장은 이로써 치열한 각축전이 예상된다.

신세계푸드는 10일 서울 여의도 알리안츠타워빌딩에 한식브랜드 '올반' 1호점(667㎡, 176석) 오픈을 시작으로 다음 달에는 서초구 반포 센트럴시티에 2호점을 낸다. 이처럼 서울 주요 상권에 연달아 대형 점포를 내는 것은 '먹거리'를 신성장동력으로 삼은 신세계의 전폭적인 지원이 뒷받침됐다는 것을 시사한다.

'올바르게 만들어 반듯하게 차리다'는 뜻의 올반은 신세계푸드가 지난 1년간 국내 한식시장을 면밀하게 조사하고 종가집과 지역에서 맛볼 수 있는 독특한 한식메뉴를 연구·개발해 탄생했다.

신세계푸드는 식재료를 중간 유통업체를 거치지 않고 직접 매입해 사용하는 점을 차별화 포인트로 꼽는다. 여기에 4대 핵심재료인 콩·쌀·장(醬)·채(菜)를 안정적으로 조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한 것도 강점이다. 이를 위해 경기도 양평군 강원도 홍천군 등 지방자치단체와 식자재 거래에 관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또 유기농 인증을 받은 충북 충주 장안농장을 지정농장으로 정해 30여 종의 쌈채류 품목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도록 했다. 조리된 가공식품을 데우기만 하는 메뉴를 최소화하고, 직매입한 신선한 식재료를 활용해 조리사가 직접 매장에서 만드는 것도 특징이다. 예를 들면 철원 오대미를 매장에서 도정해서 밥을 짓거나 파주 장단콩을 바로 갈아 손두부를 만드는 식이다.



신세계푸드는 박종숙 요리연구가와 맛의 표준화라는 목표 아래 모든 메뉴를 식재료 무게를 기준으로 계량화했다. 김치부터 장아찌, 전, 탕에 이르기까지 올반에서 취급하는 전 메뉴는 조리사가 바뀌어도 매장이 달라도 항상 같은 맛을 낼 수 있게 한 것이다. 가격은 성인 기준 점심 1만4,900원, 저녁 2만2,900원이다.

한동염 신세계푸드 외식담당 상무는 "국내 전통한식 시장은 가격이 싼 일품요리 식당이거나 비싼 한정식당으로 양극화되어 있다"며 "올반만의 진정성 있는 맛과 가치로 한식의 품격을 높이고 모든 이들이 즐길 수 있는 한식의 대중화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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