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은 2012년 실적발표를 통해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9,522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33% 줄었다고 26일 밝혔다. 하지만 5대 시중은행이 평균 38% 감소하는 등 국내 경기침체에 따른 대손비용 증가로 은행들의 수익성이 전반적으로 악화된 것에 비하면 선방했다는 평가다.
영업이익은 유가증권 관련 평가성 이익이 마이너스로 돌아서면서 1년 전보다 크게 줄었지만 이자이익과 수수료이익은 영업자산확충과 IB업무 활성화 등으로 전년대비 증가했다.
자산과 기업대출 규모도 크게 늘었다.
지난해 산은 총자산(잠정)은 143조원으로 전년대비 11.8% 증가했다. 기업대출 규모는 72조5,000억원으로 같은 기간 13.6% 늘었다. 원화예수금 규모는 33조9,000억원으로 48.5%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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