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DE는 광산 채굴 등에 쓰이는 폭약을 제조하고 발파 작업을 지원하는 ‘마이닝(mining)’ 업체다. 젤 상태의 폭약인 에멀전 폭약을 연 20만톤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한화는 LDE의 지분 100%를 250억원에 인수하고 이르면 내달 LDE 미국지사 지분 100%(약 140억원)도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
㈜한화는 LDE 인수를 통해 해외 매출을 늘릴 수 있게 됐다. LDE는 지난해 호주와 미국에서 총 480억원 규모의 매출을 거뒀다. 기존 ㈜한화 화약부문도 인도네시아·호주·남미 등지에서 마이닝 사업을 진행해 왔지만, 앞으로는 호주·미국에서 광산을 운영하는 대형 광산업체와 손잡는 등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최양수 ㈜한화 화약부문 대표이사는 “국내 산업용 화약시장과 달리 해외 화약시장의 규모는 동남아시아와 남미 등을 중심으로 꾸준히 성장하는 추세”라며 “㈜한화의 기술력과 한화 브랜드를 내세워 글로벌화를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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