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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유통업계 추석특수 잡기 고심
입력2003-08-24 00:00:00
수정
2003.08.24 00:00:00
최악의 매출 감소를 겪고 있는 광주지역 백화점 업계가 추석 특수를 잡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
24일 지역유통업계 등에 따르면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서 기업들이 선물비용을 줄이는 등 호주머니를 좀처럼 풀지 않자 예년보다 빨리 찾아온 추석을 매출확대의 기회로 삼고 특판팀을 가동하거나 신배송 시스템 구축하는 등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광주신세계백화점은 이번 추석을 매출확대의 기회로 삼기 위해 새로운 배송시스템을 갖췄다. 안전하고 친절한 배달이 선물의뢰가 많은 소비자들을 끌어들일 수 이는 요인이라것.
새로운 배송시스템이 갖춰짐에 따라 배달을 의뢰한 고객은 직접 인터넷(www.sedex.co.kr)을 통해 배달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전화를 통해 배달여부를 확인했던 것에서 진일보한 것. 이와 함께 인수할 고객과 배송시간을 약속하고 의뢰한 고객에게 인수여부를 통보해주는 해피콜 제도도 운영한다.
특히 신속한 배달을 위해 60대의 콜밴과 4대의 냉동탑차를 준비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 김동규 물류팀장은 "고객들이 선물을 선택할 때 품질 만큼이나 배달시간 여부를 중요시 한다"며 "신 배송시스템은 고객들의 이런 욕구를 충족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롯데백화점 광주점은 지난 12일부터 광주지역 공단과 기업체를 대상으로 한 `추석선물 상담팀`을 가동했다.
9명으로 구성된 추석선물 상담팀은 광주는 물론 전남지역의 기업과 단체를 방문하거나 전화로 접촉하는 등 다양한 마케팅 수단을 동원해 일찍 찾아온 추석대목을 최대한 활용하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특히 전년에는 없었던 소액의 상품권까지 배송에 나선다는 계획을 세우는 등 특수몰이에 전념하고 있다.
<광주=최수용 기자 csy1230@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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