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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 대표 상품 '가나다' 3월 내 선봬


올 초 출진에 앞서 살아 돌아가지 않고 크게 싸우겠다(파부침선·破釜沈船)고 각오를 밝혔던 강원(사진) 우리카드 사장이 대표 상품 '가나다'로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다.

13일 우리카드는 자사 간판 상품이 될 카드의 이름을 순수 한글인 가나다로 채택했으며 이달 중으로 해당 카드명에 의미와 상품 혜택을 담아 출시할 예정이다.

강 사장은 지난해부터 상품 개발을 고민하는 직원들에게 고객이 쉽게 기억할 수 있는 브랜드명을 가진 상품을 주문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강 사장은 취임사에서도 "1등 카드사를 만들기 위해 조속한 시일 내에 대표 상품을 내놓겠다"고 공언한 바 있는데 취임 후 7개월이라는 장고 끝에 등장한 카드여서 다양한 혜택이 담길 것으로 예상된다.

지금은 공석이 됐지만 지난해 취임했던 KB국민카드의 심재오 사장도 앞서 신상품 '훈·민·정·음'에 경쟁사 상품 대비 다양한 혜택을 담은 카드를 선보이면서 상품군을 계열화했다.



우리카드는 지난해부터 우리 다모아카드, 초우량고객(VIP) 대상 블루 다이아몬드 카드 등 신상품을 선보이며 상품군을 다각화해왔다.

하지만 새로 취임한 강 사장과 신생 우리카드만의 색깔을 보여주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우리카드는 앞으로 가나다 상품을 기반으로 시장점유율(M/S)을 10%대로 끌어올리겠다는 심산이다.

신한카드 또한 위성호 사장이 내건 '빅 투 그레이트(Big to Great)'의 회사 로고에 걸맞은 상품을 조만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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