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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 2002 16대 대선] 난생처음 소중한 주권행사

■ 새내기 유권자 김향미씨"21세기 우리나라를 이끌어 갈 지도자를 직접 선택하고 나니 이제 저도 진짜 대한민국 국민이 된 것 같아 뿌듯합니다." 19일 치러진 제16대 대통령 선거 투표에서 생애 첫 투표를 마친 '새내기 유권자' 김향미(20ㆍ숙명여대 국문과2년)씨는 첫 투표권을 행사하고 난 뒤 상기된 표정으로 소감을 밝혔다. 1982년 10월 15일생으로 이번 대선이 투표권을 행사하는 첫 선거인 김씨는 오전 8시30분께 부모님과 함께 서울 마포구 망원동 집 부근에 마련된 투표소를 찾아 앞으로의 5년을 책임질 후보를 선택했다. 김씨는 "생각보다 투표절차가 간단했고 이른 아침이라 사람도 별로 없어 투표가 일찍 끝났다"며 투표소감을 밝혔다. 김씨는 "투표권이 주어져 기분은 무척 좋았지만 누구를 찍어야 할지 몰라 투표일 전날까지도 고민을 많이 했다"면서 "그렇지만 막상 투표를 하고 나니 이제 비로소 진짜 한국민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김씨는 자신의 지지후보를 결정하기 위해 후보들의 공약도 꼼꼼히 분석했고 선거운동을 하는 모습도 지켜보는 등 나름대로 신중한 선택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김씨의 선택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던 것은 부모님과 TV토론. 김씨는 "TV토론을 부모님과 함께 보면서 후보들의 정책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눴던 게 후보 선택에 큰 영향을 미쳤던 것 같다"며 "선거권을 처음 갖게 된 또래 친구들과도 선거에 대해서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고 말했다. 김씨는 "친구들도 모두 '투표는 꼭 해야 한다'고 말하는 등 젊은 세대들의 관심이 무척 높다"며 "이번 선거엔 투표율이 높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표현했다. 김씨는 "선거운동 기간중 서로를 비방하는 모습이 많이 보여 그다지 기분이 좋지 않았다"면서 "새 대통령은 선거 기간중 안 좋았던 모습들까지 다 덮을 수 있고 국민들이 유쾌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안정된 나라를 이끌어 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차기 대통령에 대한 '소박한' 기대를 전했다. 고광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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