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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화재·태양금속(서경 25시)

◎국제화재/D생명 공개매수설로 3일새 7,400원 올라/사측 “M&A 시도없어 방어대책 고려안해”오는 4월1일 개정 증권거래법 시행을 앞두고 국제화재(대표 김영만)가 D생명의 공개매수 대상이 될 것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 이같은 소문에 힘입어 국제화재 주가는 지난 22일 3만8천원에서 26일에는 4만5천4백원을 기록하는 등 3일만에 7천4백원이나 올랐다. 최근 증권업계에서는 D생명이 금융산업 개편으로 생명보험사의 손해보험사 진출장벽이 낮아짐에 따라 국제화재를 M&A(Mergers & Acquisitions: 기업인수합병) 대상으로 선정하고 4월1일 이전에 공개매수를 신청서를 증권관리위원회에 제출할 것이라는 풍문이 그럴듯 하게 나돌고 있다. 이는 개정 증권거래법이 시행되는 4월1일 이후에는 25% 이상의 지분을 확보해 경영권을 장악하기 위해서는 발행주식의 50% 이상을 공개매수해야 하기 때문에 인수비용을 줄이기 위해 공개매수를 서두를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에 대해 27일 국제화재의 한 관계자는 『최근 주가가 연이틀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강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M&A 시도는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회사에서도 추가적으로 지분을 확보하는 등의 M&A 방어책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정재홍> ◎태양금속/환경산업 진출이나 벤처기업 인수추진설/사측 “아직 미정… 연내 구체 일정 잡을것” 태양금속(대표 한우삼)이 사업다각화 차원에서 환경관련 자회사를 설립하거나 벤처기업을 인수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태양금속은 지난 28일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정관을 변경, 반도체 장비 제조, 환경관련 설비제조 등을 사업목적에 추가했다. 이에따라 태양금속이 관련 사업을 수행하기 위해 벤처기업을 인수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 이에대해 회사측은 27일 『자회사 설립이나 기업 인수 소문은 사실과 다르다』며 『정관에 사업목적을 추가했을 뿐 구체적으로 해당 사업을 시행하기 위해 준비 작업을 진행중인 것은 없다』고 밝혔다. 이관계자는 『정관에 반도체 장비제조, 환경사업 등을 사업목적에 추가한 이상 이들 사업에 진출할 의사는 분명히 있다』며 『현재로서는 어떤 사업에 먼저 투자할 지 결정되지 않았으며 신사업 구상이 끝나면 올해안에 구체적인 추진 일정이 잡힐 것』이라고 말했다. 태양금속의 다른 관계자는 『현재 회사의 사업내용이 신규사업과는 관련이 없기 때문에 이들 사업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타회사에 출자하거나 해당 기업을 인수할 수도 있을 것』이라며 『일단 정관변경을 통해 신사업 진출의 길을 마련했을 뿐 구체적으로 결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태양금속은 자동차, 자전거용 볼트, 너트 등을 전문적으로 생산하고 있다. 이 회사는 인쇄회로기판(PCB) 제조에 필요한 얇은 동판 제조기술(전해동박기술)을 세계에서 3번째로 자체 개발했으며 관련 기술과 플랜트의 수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정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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