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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 99 자동차산업 10대뉴스 선정
입력2000-01-04 00:00:00
수정
2000.01.04 00:00:00
최원정 기자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는 4일 「99년 자동차산업의 10대 뉴스」를 선정, 발표했다.지난 97년 기아사태이후 한국자동차 산업의 구조재편이 시작됐다. 현대는 지난해 3월 기아와 아시아, 기아자판, 아시아자판, 대전자판 등 5개사를 통합하고 현대의 경영진과 일부 관리자들을 기아로 옮겨 현대와의 시너지효과 창출을 모색했다. 대우, 쌍용, 삼성자동차의 처리를 놓고 올해도 큰 변화를 맞이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대우인수를 놓고 국내외 업체들이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기아가 빠른 속도로 정상화된 것도 큰 뉴스거리였다. 기아차는 올해 내수 45만대, 수출 65만대 등 모두 110만대 생산계획을 세우고 있다. 그러나 산업연구소는 기아가 미니밴에서는 호조를 보이고 있지만 아직 승용차 판매가 부진하고 미니밴 역시 LPG 가격 인상과 경쟁모델의 출현으로 독주체제를 유지하기 어렵다는 분석과 함께 현대와 어떤 방향의 사업전략을 구사하는가도 향후 성장의 관건이 된다고 분석했다.
또 지난해 7월 수입선다변화조치 해제도 중요한 뉴스로 선정됐다. 일본차에 대한 수입 규제가 사실상 사라진 셈이다. 산업연구소는 지금 당장은 큰 변화가 없지만 3∼4년후에는 가격차가 크지 않은 중대형차급의 시장 잠식이 급속히 진행될 것으로 전망했다.
국제통화기금(IMF)사태로 침체에 빠졌던 내수시장이 지난해 회복한 것도 10대 뉴스로 선정됐다. 올해도 경기회복과 다양한 신차 출시 등 판매를 자극한 요소가 많을 것으로 예상됐다. 산업연구소는 미니밴 수요 폭발적 증가를 10대 뉴스로 꼽고 정부가 올연말까지 등록하는 차에 대해 영구적으로 기존의 승합차 세금혜택을 주는 방안도 추진중이어서 올 하반기에는 또다시 미니밴의 판매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이밖에 수출 150만대 달성 자동차세제 개편 외국업체의 국내부품업체 인수 세계적 자동차회사들의 인수·합병 열풍 7~9인승 차량의 승용차 기준 적용 논란 등이 선정됐다.
최원정기자BAOBAB@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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