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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임러-크라이슬러] 일본 닛산자동차 자회사화 검토
입력1999-03-04 00:00:00
수정
1999.03.04 00:00:00
일본 닛산자동차와 자본제휴 교섭을 벌이고 있는 다임러-크라이슬러사는 닛산에 대한 출자비율을 50% 이상으로 늘려 자회사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마이니치신문이 4일 보도했다.다임러-크라이슬러사는 닛산에 대해 50% 이상의 자본 참여로 경영권을 장악, 자회사화함으로써 닛산의 생산 및 판매거점과 소형차개발기술을 발판으로 아시아지역사업을 대폭 강화하려는 의도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닛산측은 경영 정상화를 위한 외자도입에는 적극적 자세를 보이고 있으나 경영권을 내주는데는 난색을 표명, 타협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현재 동시 교섭중인 프랑스 르노사와의 협상에 역점을 둘 방침이라고 신문은 밝혔다.
다임러-크라이슬러사는 닛산의 현재 주가가 400엔대 후반에서 움직이고 있어 총투자액이 9천억엔 전후면 가능하다는 판단에 따라 현재 닛산디젤 등 닛산 그룹내 관계회사에 대한 재무상황 등을 정밀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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