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한국거래소는 이날 미국 달러옵션 거래량이 617계약이 거래됐다고 밝혔다. 지난 17일 350계약을 돌파한 후 4거래일 만에 거래량이 급증한 것이다.
콜옵션과 풋옵션은 각각 366계약, 263계약을 기록했다.
미결제약정도 증가하고 있다. 미결제약정은 종전 최대 299계약에서 304계약 증가한 603계약을 기록했다.
거래소는 "미결제약정 급증은 미국달러옵션을 이용한 헤지거래 수요가 시장에 진입하는 신호를 의미한다"며 "향후 시장 확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한국거래소는 지난달 30일 미국달러옵션 시장 거래 활성화를 위해 기본예탁금을 기존 1,500만원에서 50만원으로 내리고 결제방식도 실물인수도에서 현금결제방식으로 변경했다.
한편 제도 개선 시행 이후 거래 참가 투자자는 금융투자회사가 43.4%로 가장 많았고 개인(26.6%), 기타법인(16.1%), 은행(13.9%)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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