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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동씨 금감원에 청탁여부 수사
입력2002-02-22 00:00:00
수정
2002.02.22 00:00:00
특검, 주말께 李씨 영장청구'이용호 게이트'를 수사중인 차정일 특검팀은 22일 이수동(70) 전 아태재단 상임이사가 이용호씨로부터 5,000만원을 받고 이씨의 계열사인 인터피온(전 대우금속) 주가조작과 관련, 금융감독원에 조사무사를 청탁한 정황을 잡고 조사중이다.
특검팀은 당시 인터피온 주자조작 조사를 맡았던 금감원 임ㆍ직원들을 금명간 소환 조사한 뒤 이르면 주말께 이 전 이사를 변호사법 위반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특검팀은 이용호씨 돈을 이 전 이사에게 전달한 도승희(59) 전 인터피온 사외이사로부터 "주가조작 고발을 막아달라는 청탁과 함께 5,000만원을 건넸으며 이 전 이사로부터 긍정적인 답변을 들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이와 관련, 김영재 전 금감원 부원장보를 소환해 이 전 이사를 비롯한 아태재단 간부들로부터 인터피온 주가조작 혐의에 대한 금감원 조사 무마와 관련한 청탁을 받았는지를 추궁했다.
안길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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