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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 돌파" 철강업계 인도서 머리 맞댄다

포스코·동국제강·현대제철 내달 8일 WSA 총회 참석

세계 철강업계 최고경영자(CEO)들이 추석 직후 인도 뉴델리에 모여 극심한 침체에 빠진 철강업계의 지속성장 방안을 모색한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오는 10월8~12일 뉴델리에서 열리는 세계철강협회(WSA) 연례총회에 정준양 포스코 회장을 비롯해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 이종근 동부제철 부회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현대제철에서는 박승하 부회장이나 우유철 사장이 참석할 계획이다.

이번 총회는 전세계적인 수요부진과 공급과잉에 시달리는 철강업계의 지속가능한 성장방안을 모색하고 내년 이후 세계 철강경기 전망 등을 공유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철강업계의 최신 기술 동향도 비중 있게 소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11일에는 권오준 포스코 기술총괄 사장이 철강기술 개발과 적용방안에 대해 발표하고 박성호 포스코 상무는 포스코가 개발한 전기자동차용 철강차체(PBC-EV)를 소개할 예정이다.



WSA는 1967년 설립된 국제 철강협의체로 총 55개국, 196개 철강업체가 회원사로 가입해 있다. 연간 조강생산량 200만톤 이상의 철강사에 정회원 자격이 주어진다. 이사회는 30개국 67개 철강사 CEO로 구성돼 있으며 정 회장은 2009년부터 집행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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