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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건축학교 거듭난다/9월부터 「단기교육」 탈피 정규과정 신설
입력1997-05-13 00:00:00
수정
1997.05.13 00:00:00
박영신 기자
◎입학자격도 폐지 건축홍보 첨병역 자임그동안 기존 제도권 건축교육방식과는 다르게 단기 실무형 건축설계교육체계를 유지하면서 건축계의 주목을 받아온 서울건축학교(운영위원장 김원)가 올해부터 그 모습을 새롭게 바꿨다.
지난 95년 설립돼 건축설계 관련 실무자나 건축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단기 워크숍 형태로 운영해온 서울건축학교가 올해 9월부터는 2년 기간의 정규과정을 새롭게 마련, 더욱 체계화된 교육을 실시할 것임을 선언했다.
서울건축학교의 강사는 현재 건축설계에 종사하고 있는 국내의 건축가들이 직접 참여한 것이 특징이다. 이로인해 설립 후 많은 건축인들로부터 인기를 끌었다.
오는 9월에 시작하는 정규과정에서는 입학자들의 자격제한을 특별하게 두지 않고 건축에 관심있는 모든 사람들을 대상으로 운영함으로써 건축을 우리사회에 알리는 선발대로서의 기능을 수행할 예정이다.
입학자격은 대학을 졸업하고 일정한 사회경력을 가진 사람이면 누구나 가능하며 최종입학심사는 자신의 직업을 소개하는 소개자료와 자기소개서를 제출하면 이를 심사한 후 면접을 거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같은 정규과정 외에도 서울건축학교는 여름과 겨울 두차례의 단기 워크숍과정을 계속 개설, 1년에 30∼40회 정도의 공개강좌를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서울건축학교는 그동안 10여명의 현역 건축가 운영위원들이 경영해왔으나 지난 4월부터는 김수근 문화재단(이사장 이경성)에서 운영하기로 체제를 변경했다.<박영신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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