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이동통신사들은 이르면 이번 주부터 경찰 확인을 거쳐 스미싱 피해액을 돌려주는 방안을 시행키로 했다. 스미싱 피해자가 경찰에 피해 사실을 알리고 사건사고 사실확인원을 발급받은 뒤 이동통신사의 고객센터ㆍ대리점 등에 제출하면 결제액 청구 보류ㆍ취소나 환급 절차를 진행하는 방식이다. 이는 이동통신 3사와 전화결제산업협회, 경찰청이 협력해 도입된다.
이밖에 이동통신사에 자료를 전달할 필요 없이 경찰에만 신고하면 피해를 구제받을 수 있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다만 스미싱을 통한 결제가 주로 이뤄지는 게임회사 등에서는 반발할 가능성도 남아 있다. 정상적인 결제를 스미싱 피해로 주장하는 등의 사례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스미싱은 스마트폰으로 전송된 이벤트 알림이나 쿠폰 제공 등의 링크를 터치하면 악성코드가 설치되고, 이를 통해 해커가 스마트폰 이용자의 정보를 수집해 소액결제에 활용하는 범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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