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펀드는 동부자산운용이 지난 2월 중국 증권감독위원회로부터 승인 받은 20억위안(약 3,500억원) 한도의 RQFII를 토대로 중국정부의 지속가능 성장을 위한 개혁 및 성장 관련주에 집중 투자한다. 동부자산운용 측은 기존의 적격해외기관투자자(QFII) 펀드와 비교하여 환매대금 지급기간이 단축된 점, 중국 본토주식 자본차익비과세로 과세유보금 적립 등 세제관련 불확실성이 해소된 점 등이 장점이라고 소개했다. 동부자산운용은 지난 2013년 10월 QFII 쿼터를 활용해 중국본토에 투자하는 동부차이나본토주식형펀드를 설정해 운용 중이다.
이 상품은 중국 현지 풀골자산운용에 위탁 운용되며, 동부자산운용 측은 이 운용사가 상향식 운용 스타일을 일관성 있게 유지하면서 개별종목 발굴에 우수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위장용 풀골자산운용 대표매니저는 “중국 부동산 경기가 좋지 않고 예금금리도 떨어지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주식시장으로 개인투자자들의 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중국경제성장률 둔화를 대비하여 정부에서 경기부양을 위한 재정정책이나 통화정책을 추가로 내놓을 가능성이 있다”며 “주식시장은 지난해 만큼 많이 오르기는 힘들겠지만 추가로 상승할 여력은 있어 보인다. 성장가능성이 충분하다고 판단되는 기업에 선별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펀드는 환헤지형과 환노출형중 선택하여 가입할 수 있으며, 동부증권·대우증권·신한금융투자·키움증권·현대증권 등 12개 판매사를 통해서 판매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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