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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합미술문화센터 영은미술관 개관
입력2000-11-01 00:00:00
수정
2000.11.01 00:00:00
복합미술문화센터 영은미술관 개관
미술품 전시와 집단예술창작이 가능한 복합미술문화센터인 영은미술관(관장 김영순)이 오는 4일 개관행사를 갖고 국내외 미술교류의 새로운 장으로 태어난다.
영은미술관은 자연경관이 수려한 경기도 광주군 경안천변에 자리잡고 있으며 전체 부지는 10만평에 이른다.
지난 8년간의 공사 끝에 개관하는 이 미술관은 집단창작스튜디오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국내 첫 미술공간이어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영은미술관은 작품전시 목적의 미술관과 창작활동 위주의 스튜디오시설로 크게나뉘며 이를 위해 미술관동, 창작동, 세마나동, 연구동, 부속동 등의 건물이 줄줄이들어섰다.
미술관의 경우 지상 3층과 지하 1층의 미술관동을 일컫는 것으로, 1천158평의이 건물에는 평면회화와 설치작품 전시가 가능한 130평 규모의 제1전시실 그리고 110평 크기의 제2전시실 등 4개의 전시공간이 생겼다.
모두 200여석의 좌석을 갖춘 영은홀은 멀티미디어 전시는 물론 연극, 영화, 음악회 등 각종 공연과 세미나가 이뤄질 수 있는 공간이며 이밖에 도자기작품 등이 소개되는 상설전시장도 함께 문을 연다. 영은미술관이 다른 미술관과 차별되는 것은 다수의 작가가 입주해 작품활동을하는 `경안창작스튜디오'이다.
전체 370평의 규모의 이 스튜디오는 평면작업실, 입체작업실, 도예공방, 생활공간 등을 두루 갖춰 작가들이 예술활동에 몰입할 수 있게했다.
도예공방의 경우 야외장작가마는 물론 가스가마실 등 관련시설을 완비했고, 외부작가와 학생들이 도예연수를 받을 수 있는 공간과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이 창작스튜디오의 정원은 13명으로 현재 김기린, 김범, 김소라, 김형대, 박무림, 박소영, 육근병, 이항아, 황성준 씨 등 9명이 입주를 마쳤다.
이중 김기린 씨와김범 씨는 초대작가이며 나머지는 약간의 비용을 내고 들어왔다. 미술관 측은 "입주를 하지 않은 나머지 4명의 공간은 외국작가를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미술관은 입주작가의 작품으로 개관전(11월 4-19일)을 열게 된다. 이와 관련, 3일 오후 5시 국내외 미술계 인사들을 초청한 가운데 작품설명회와 간담회를 가지며4일 오후 3시에는 공식개관행사를 개최한다.
이날 개관식에는 김순규 문화관광부차관, 김정옥 한국문화예술진흥원 원장, 오광수 국립현대미술관 관장, 미국 존 웨버 갤러리의 존 웨버 관장, 일본평론가 미네무라 도시아키, 도쿄국립근대미술관 수석큐레이터 지바 시게오 씨 등이 참석할 예정.
개관식은 홍신자 씨의 춤 공연, 육근병 씨와 강태환 씨의 연주와 영상 등으로 꾸며진다.입력시간 2000/11/01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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