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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광학/삼성항공에 피인수설 사실무근(서경 25시)

◎역삼동 부지 매각 특별이익설도카메라용 교환렌즈, 특수렌즈 및 쌍안경 등 광학기기 전문생산업체로 지난 92년부터 법정관리중인 삼양광학의 삼성항공 피인수설이 나오고 있다. 피인수설의 배경은 일반, 특수카메라를 생산하는 삼성항공이 교환렌즈 납품업체이자 특수렌즈를 공동개발하고 있는 삼양광학을 인수한다는 것. 그러나 양사 관계자는 이같은 가능성을 일축했다. 17일 삼양광학 관계자는 『삼성항공이 쌍안경, 일반 저급품 카메라등 가격경쟁력이 떨어지는 분야를 중국에 현지공장을 세워 진출하는등 광학분야의 수익성이 날로 떨어지고 있다』며 『이러한 상황에 삼성항공이 삼양광학을 인수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특수렌즈 공동개발에 대해서도 이 관계자는 『삼성항공이 자체기술상 할 수 없어서 공동개발을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 개발비 등 원가관리 측면을 고려, 공동개발을 진행중인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항공 관계자역시 『삼양광학 인수설은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양광학이 역삼동부지를 매각해 50억원의 특별이익이 발생했다는 설도 근거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삼양광학 관계자는 『역삼동부지는 부도발생과 함께 대한보증보험에서 대위변제에 대한 구상권차원에서 확보하고 있는 것』이라며 『5월에 부지가 매각된 것은 사실이나 매각대금이 모두 대한보증보험에 들어가 삼양광학과는 하등의 관계가 없다』고 말했다.<안의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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