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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 웰치를 배우자" 출판가 열풍

GE 감량신화 주인공‥관련서적 봇물현재 세계 최우량기업으로 손꼽히는 제너럴 일렉트릭(GE)은 20년 전만해도 비틀거리는 공룡기업에 지나지 않았다. 이런 기업이 5,000억달러가 넘는 시장가치에 역동적인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것은 잭 웰치라는 뛰어난 인물이 그 중심에 있었기 때문이다. 그가 GE의 최고 경영자로 임명됐을 때 미국의 시사주간지 비즈니스위크는 "5피트 8인치의 땅딸막한 키, 근육질의 체격, 그에겐 버컨 힐의 버스 수리공이 더 잘 어울린다"고 비아냥거렸다. 그러나 잭 웰치는 주변의 냉소를 일소하고, 20만명의 노동자를 내모는 과감한 감량경영을 단행하면서, 신 개념의 성공전략을 몸소 실천해 보였다. 물론 그를 '조직의 파괴자' 또는 '저승사자'라고 부르며 몰인정한 행보에 우려를 보내는 시선도 많았다. 어쨌든 잭 웰치의 감량경영은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였고, 그는 주위의 존경을 한 몸에 받는 경영자의 위치에 올랐다. 최근 미국은 물론 전세계적으로 '잭 웰치 따라하기' 열풍이 불고 있다. 그 흐름의 하나로 국내 출판가에도 잭 웰치 관련 서적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지난 달 출간된 '잭 웰치 최후의 리더십'(명진출판)을 비롯, '잭 웰치 뛰어넘기'(무한), '잭 웰치와 GE방식'(물푸레), '잭 웰치와 GE방식 필드북'(물푸레) 등을 차례로 소개한다. ◇최후의 리더십= 로버트 슬래터 지음. 명진출판 펴냄. 2001년 6월 출간. 이 시대 가장 유능한 최고경영자(CEO)로 꼽히는 잭 웰치의 리더십 중 핵심을 간추려 놓은 종합 정리판. 웰치가 말하는 리더십은 글로벌시대에 경쟁력이 있는 고급화된 인력을 어떻게 만들어 내느냐는 것. 그는 이를 위해 조직적 방만함을 밀도 높게 응축시키고, 사람의 에너지를 극대화시켜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 책에는 GE의 지난해 10월 하니웰사 인수 움직임(최근 무산)을 비롯, 81년부터 최근까지 그가 추진한 주요활동과 경영철학이 일목요연하게 정리돼 있다. 총 29개 장으로, 각 장 뒷부분에 '웰치의 원칙'을 2~3개 항목으로 간추렸다. ◇잭 웰치 뛰어넘기= 함형기 지음. 무한 펴냄. 2001년 1월 출간. '워크아웃'의 대명사인 GE의 잭 웰치 회장의 경영에 대한 연구보고서. 웰치가 구축한 GE시스템과 비즈니스 모델을 다양한 도표와 데이터, 간략한 해설로 알기 쉽게 설명했다. 또한 GE의 성장엔진 GE캐피털, GE의 개혁엔진인 액션 워크아웃, GE의 학습엔진 6시그마, GE의 미래엔진 e-Biz@GE 등을 매뉴얼 형식으로 소개하고 있다. ◇잭 웰치와 GE방식= 로버트 슬레이터 지음. 물푸레 펴냄. 2000년 11월 출간. 잭 웰치 GE회장의 경영 통찰력과 리더십 비법을 소개한 책. 무사안일에 빠져있던 공룡기업GE를 맡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탈바꿈 시킨 그의 경영기법이 담겨있다. ▦관리자가 아니라 리더로서 행동할 것 ▦벽없는 조직을 만들 것 등 웰치의 경영노하우를 실제사례를 곁들여 설명하고 있다. ◇잭 웰치와 GE방식 필드북= 로버트 슬레이터 지음. 물푸레 펴냄. 2000년 10월 출간. 잭 웰치 스타일로 경영하고, 동일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실행계획서. 이 책은 ▦시장 선도 기업의 육성 ▦벽 없는 조직의 점진적 구축 ▦경쟁적 우위를 점하기 위한 직원의 훈련 ▦두 자리 수 성장을 위한 서비스와 세계화에 대한 추진력 등의 주제를 망라하고 있다. 잭 웰치와의 밀착 인터뷰를 포함, GE 경영 상층부에 대한 현장취재 등 실용성이 돋보인다. 문성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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