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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동행] 효성, 중기 신제품 개발·해외 판로 개척

최근 대구에서 열린 '대구섬유박람회'에서 효성은 중소 고객사와 함께 공동으로 전시 부스를 운영해 화제를 모았다. /사진제공=효성


효성은 중소기업 고객사와 전시회 전시부스 공동 운영, 협력업체상 신설, 사회적기업 경영컨설팅 등 다양한 상생 활동을 하고 있다.

조현준 전략본부장(사장)은 "효성의 글로벌 경쟁력은 스스로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협력업체와 공동으로 노력해 이뤄낸 성과"라면서 "기업은 이윤 추구를 목적으로 하는 본연의 사명뿐만 아니라 사회의 한 일원으로서 더불어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드는데 일조해야 하는 책임도 가지고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효성은 우선 원사 제품을 공급받는 고객사(원단업체)가 대부분 중소기업인 점을 감안, 신제품 개발이나 해외판로 개척 등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프리뷰 인 대구' 등의 국내 전시회뿐만 아니라 '아웃도어 리테일러', '파리모드시티' '인터텍스타일 상해' 등 해외 주요 패션∙원단 전시회에 효성의 원사를 사용하는 고객사들과 함께 참가해 공동으로 부스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3월초 개최된 '대구국제섬유박람회(PID, 프리뷰 인 대구)'에서도 미광, 대남, 보광 등 국내 9개 중소기업 고객사와 함께 전시부스를 운영했다.

효성은 올해 글로벌 경쟁시대에 회사를 지속 성장시킬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피플 이노베이션 프로젝트(People Innovation Project)'를 시작했다. 특히 협력업체들의 경쟁력이 효성의 경쟁력과 직결되는 공생관계라는 인식으로 '올해의 효성인 상'을 협력업체에까지 확대하여 동반성장 체제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는 효성과 1,000여개 협력회사와의 동반성장 차원에서 처음으로 제정된 것이다.

사회적 기업 지원도 지속 추진하고 있다. 2011년부터 '함께일하는재단'과 함께 사회적 기업이 성장하고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2011년에는 미혼모, 자폐아 등을 위한 사회적기업 아이디어 공모전을 열어 심사를 통과한 우수 팀에게 실제로 창업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금을 전달했다.

이는 취약계층 사람들이 스스로 자립할 수 있도록 일자리를 제공하고, 사회적 기업이 생산한 재화나 용역이 다시 취약계층에게 제공되는 선순환을 확산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이를 통해 ▦클린마미(미혼모의 자활과 안정된 육아를 위해 세탁공장 운영) ▦삼분의 이(예술적 재능이 있는 자폐아동들의 그림으로 만든 디자인 상품을 판매한 수익으로 자폐아동들에게 지속적인 교육의 기회를 제공) 등의 창업을 지원한 바 있다.

지난해에는 사회적기업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해 ▦에코팜므(이주 여성 일자리 창출) ▦오방놀이터(경력단절 여성을 위한 일자리 창출) 등 사회적기업 9개사와 경영컨설팅 지원 협약식을 갖고 성장단계에 있는 사회적기업들에게 맞춤형 경영컨설팅을 지원하기로 했다. 효성이 사회적기업들에게 경영컨설팅을 제공하기로 한 것은 창업지원금 전달 등 1회성 지원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성장에 도움을 주기 위해서다.

효성은 이들 회사에 월 1회 맞춤형 컨설팅을 정기적으로 제공하고, 경영 이슈별 진단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 지원기업들의 중간 성과 점검 및 경영정보 공유회의, 경영컨설팅 적용 결과 간담회 등도 개최해 서로의 장점을 배워 적용하는 등 실질적인 성장에 도움을 준다는 방침이다.

효성은 이번 경영컨설팅 제공 과정 및 결과를 토대로 '사회적기업 경영 솔루션 메뉴얼'도 제작, 배포함으로써 새롭게 출발하는 사회적기업들에게 '경영 참고서'로 활용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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