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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픽, 한기평 신용등급 하향 반박

트래픽ITS(038050)가 한국기업평가의 신용등급 하향조정에 반발하고 나서 주목된다. 최근 등록기업들이 증권사 애널리스트의 보고서에 대해 문제를 삼는 경우가 늘고 있지만, 기업평가사의 신용등급 조정에 대해 반발하는 것은 드문 사례여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25일 트래픽ITS는 유상증자 등을 통해 단기 차입금을 상환하거나 장기로 전환해 부채비율을 144%에서 89%로 낮추는 등 재무위험이 낮아지고 있어, 신용등급 하향조정은 이해가 안된다고 반박했다. 그러나 이날 주가는 하한가인 750원으로 마감했다. 한기평은 지난 24일 ▲트래픽ITS가 4번이나 유상증자를 했지만 여전히 차입금에 의존하고 있고 ▲현재의 외형과 현금창출 능력으로는 차입금 상환 부담이 크며 ▲단기간에 유동성 압박을 해소하기는 어려운 것으로 분석, 평가등급을 B+에서 채무불이행 가능성이 있는 CCC 부정적 전망으로 낮췄다. 한편 한기평은 이날 한신코퍼(037120)의 전환사채에 대해서도 B- 였던 등급을 C로 낮췄다. C등급은 원리금 채무불이행 가능성이 지극히 높은 상황이다. <우승호기자 derrida@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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